공인인증서 폐지되었다고 하는데 개인은행 인증 갱신은? (feat. 공동인증서)
연예인이 군대를 제대하는 것만큼 빨리 돌아오는 것, 공인인증서 갱신 기간이 왔습니다. 약 2주 전부터 숙제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마음이 개운치 않고 빨리 끝내고 싶은데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
공인인증서가 공동인증서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말에 얼른 마쳤어요. 공인인증서는 이제 ‘공동인증서’라는 명칭으로 작년 말 변경되었습니다. 나는 한국 정보 인증 공인 인증서를 사용해 왔지만 공인 인증서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민간 업체가 발급하는 전자 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은 공인인증서를 이용하는 가운데 보다 간편한 생체정보 금융인증 등록이 가능해지고 지문인식 또는 6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공인인증서 갱신 기간에 문자를 받은 후에는 폐지되었다고 하는데 꼭 갱신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러 자료를 종합해본 결과 대출이나 공공기관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기존에 보유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삭제하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증명서 관리
그래서 공동인증서를 갱신했습니다. 절차는 주거래은행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갱신 →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내보내기를 우선 등록하고
다른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타은행 공인인증서 갱신’을 다시 시도했어요. 공인인증서 갱신이 번거롭고 계속 미루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한꺼번에 안 되는 이유가 컸는데 이번에도 확장프로그램 미설치 등 다양한 사유로 계속 갱신 취소되었습니다.공인인증서 등록 갱신 후에도 패턴비밀번호, 지문인식비밀번호 등 공인인증서보다 더 간단한 금융인증서를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수는 있는데요.
만약 이러한 금융인증서가 본인이 가입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용대출이나 전세대출 등 소득증빙이 필요한 대출심사 때는 금융인증서가 아닌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한 이체, 대출을 제외한 금융상품 가입 시에만 금융인증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가 불편한데 꼭 갱신해야 해? 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 사항도 고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저도 이번에 업데이트하면서 아무리 불편해도 사람의 익숙한 것을 단번에 바꾸기는 정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공동인증서란?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더라도 기존 공인인증서는 공동인증서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는 유지됩니다. 그리고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은행 창구에서 공동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 종류
공인인증서 외에 새로운 인증서로는 개별 은행이 발급한 증명서와 통신사가 발급한 인증서 등이 가능합니다. 다만 개별 은행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 면에서 과연 괜찮은지……또 의문이..나라는 사람을 인증하는 과정이 쉬워진 것 같기도 하지만 마치 햄버거를 주문하는 키오스크 앞에서 몸부림치는 사람처럼 식은땀이 납니다.이것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아무튼 공동인증서를 갱신해서 정말 개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