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와 기독대안학교(5) – 대안중학교 졸업 후 일반고 다니는 셋째

다른 블로그에서 대안 중학교를 졸업한 뒤 일반 고교에 진학할 때에 적응이 잘하는지에 대해서 질문, 비용 부담으로 대안 학교를 선택할 수 있지 않아 유감이라는 내용을 접한 바 있다. 비슷한 고민을 경험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가정의 경우, 첫째와 셋째가 대안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 일반 고교에 진학했다.(대안 중학교 재학 시절, 고입 검정 시험 받는)3번째 졸업생의 친구들은 대부분 같은 대안 고교에 그대로 진학했지만 진로 등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유학이나 홈 스쿨링을 선택한 소수의 경우도 있고 일반 고교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았다. 책의 제목은 기억 나지 않지만, 독일의 전 총리였던 메르켈의 전기에서 그녀가 학교에 다녀오면 1시간 가량 어머니 앞에서 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것 저것 이야기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메르켈 총리의 아버지는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서로 양분됐을 때 서독의 목사였다. 동독에 목사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지원하고 갔다는. 이 때문에 가족 전원이 동독으로 이주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이 이어졌지만 어린 메르켈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루의 일에 1시간씩 귀을 기울이고 주는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상냥한 분은 아니지만-아이가 집에 돌아가면 학교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했다. 매일 식탁에서 아이의 말을 듣는 이 시간이 저에겐 정말 중요했다. 몇년간 일할 때 아이와 오랫동안 떨어졌고, 대안 중학교는 기숙사 생활에 1,2주일에 한번 얼굴을 보면 생활이었기 때문이다.근처에서 매일 아이를 보면 장단점도 더 자세히 보였다. 막내는 다른 지역의 대안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지역 내 친구도 없어 특히 들어주는 일이 필요했다. 당분간은 힘들었다. 학교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듣고 싶을 때 언제 찾아가도 부담이 아닌 대안 학교 교무실과 공적인 것이 있을 때만 가는 일반 고교 교무실은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다. 학생의 이름을 모르는 선생님, 내신 부담, 쉬는 시간에 대화 없이 휴대 전화 잉스타만 들여다보며 아이들도 익숙하지 않고 서로 관심이 없는 얕은 친구 관계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소수이지만 교내 흡연 학생도 있다는 말에 나도 걱정이 되었다. 수업 중에 선생님이 질문해도 대답 없는 학생들 수업을 마치면 큰소리로 선생님께 감사를 나타내는 인사도 왜 하지 않는지 아이는 의문으로 생각했다. “반응이 없다”라고. 친구 한명과 함께 전체의 역할을 하는데”모두 선생님에게 물어보시면 대답하고!00과 둘이서 하는 것은 힘들다”라고 잔소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아이에게 ” 익숙한 것보다 환경 변화가 클 때 더 많이 성장하게 된다.너도 분명 성장할게”라고 격려했다.

어쨌든 아이는 왜 학교가 이렇지 않으면 안 되는지 의문을 가지고 학급 전체의 좋은 분위기 때문에 되는 것 항상 무언가를 시도했다. 레크리에이션을 맡기도 하고-친구들이 “네가 하고”라고 말했다-한달에 한번 생일을 맞은 친구들을 위한 축하 시간을 갖자는 건의를 선생님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한 적도 있다. 이 의견은 투표에도 붙었는데 반대하는 학생 몇명이 있어 실패로 끝났지만 반 친구들은 이런 제안을 하는 막내가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다.막내가 대안 중학교 기숙사 생활을 한 것에 호기심을 나타내” 어떻게 학교 생활이 재밌냐?”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생일 축하 및 롤 페이퍼는 대안 학교에서 항상 접하던 일상이지만 일반 학교에서는 신선한 충격에 않았던 모양이다. 그 영향인지도 모르지만 선생님 생일 때(반장이 카카오 톡에서 만났다)임원들과 상의하고 모두가 쓴 축하의 롤 페이퍼를 작성하고 깜짝 축하 시간을 가졌지만, 담임 선생님의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한다. 지역 내 중학교에 안 다니고 친구가 있으면 어쩌냐는 걱정은 기우였다. 오히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어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 때에 찬사를 받았다.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다”라고 말했다.(성적은 미흡하지만)첫 시험 후, 현자 타임이 와서-학원에 다니지 않고 잘 놀았다-공부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자신의 실력을 순위와 등급으로 확인하고 야간 자율 학습과 방과 후도 신청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동안 실컷 놀며 아쉬움이 없다”라는 아이의 말이 나쁜 들리지 않았다. 건전하게 마음껏 놀았던 경험은 충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공부를 1년만 빨리 시작하면 좋았을텐데…”라고 후회했다. 갑자기 열심히 하려 했더니, 몸이 말을 듣지 않대. 인기 있는 과학 동아리에 치열한 면접 경쟁을 뚫고 들어갔을 땐 대학에 합격한 듯이 기뻐하다 교회가 처음이라는 두 친구를 데려오고 피자도 먹고 청소년 예배를 한 적도 있다.야자 나무 도시락을 가끔 편지, 시를 넣어 준다. 막내는 감성적이다.2학기 후반인 지금 아이는 학교가 재미 있고 행복하라고. 형, 누나처럼 세번째도 새롭게 주어진 사회에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반 친구들이 지금은 “우리 반이 좋아. 내년 헤어지는 게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결석했을 때 이름도 읽어 주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보세요 선생님도 있고 교과 선생님들이 가장 분위기 좋은 클래스라고 칭찬 받으면 한다. 올해 초 입학을 앞두고 남편이 이런 얘기 한 적이 있다. 아이가 기독교 대안 중학교에서 잘 교육을 받았더라면 환경이 바뀌어 어디에 가서도 관련성을 익히면서 해낼 것이라고. 1년여를 보면 그동안 훈련을 받은 것을 실제로 검증할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남편도 나도 자식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어머니는 근처에서 아이의 얼굴을 매일 볼 수 있고 일반 고교 진학에 만족하고 있다. 저녁에 막내의 야자 나무 도시락을 싸서 배달하기도 저에게는 중요하고 즐거운 일과다. *일반 고등 학교는 교과서, 교복, 체험 학습까지 모두 무료라는 장점도 있다.*막내는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 삶은 계란과 크리스마스 간식을 슈퍼 백에 반 전체의 친구, 선생님의 것까지 많이 넣어 가진다. 그리고 저녁, 상기된 표정으로 학교에서 돌아와서 빈 가방을 보이면서 얼마나 많은 친구가 좋아했는지를 말했다. “저도요 “라고 한 교과 선생님도 있었다고. 아이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남이 행복한 모습을 쳐다볼 때, 기뻐하다.세 자녀와 기독대안학교(1)-12년간 대안학교 학부모로 몇 달 전부터 대안학교에 관한 글을 쓰려다 그만두기도 했다. 대안학교를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경험한…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대안학교(1)-12년간 대안학교 학부모로 몇 달 전부터 대안학교에 관한 글을 쓰려다 그만두기도 했다. 대안학교를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경험한…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교 대안학교(2)-대안학교의 강점, 고려해야 할 것과 우선순위(아이들이 다닌 학교를 기준으로 말하면) 대안학교는 인성, 신앙교육, 공동체, 리더십 훈련에 좋은 곳… 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교 대안학교(2)-대안학교의 강점, 고려해야 할 것과 우선순위(아이들이 다닌 학교를 기준으로 말하면) 대안학교는 인성, 신앙교육, 공동체, 리더십 훈련에 좋은 곳… 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교 대안학교(3A)-대안중학교를 보내게 된 계기와 개교한 제일 대안학교 선생님과의 만남 대안학교와의 첫 시작은 남편이 기독교 귀농학교에 가서 참가자로 온 선생님을… 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교 대안학교(3A)-대안중학교를 보내게 된 계기와 개교한 제일 대안학교 선생님과의 만남 대안학교와의 첫 시작은 남편이 기독교 귀농학교에 가서 참가자로 온 선생님을… 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대안학교(3B)-큰딸 대안중학교와 내가 만난 학부모님, 얼마 전 유튜브에서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낸 아버지와 졸업 후 대학생이 된 아들이 함께 인터뷰하는 모습을… 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대안학교(3B)-큰딸 대안중학교와 내가 만난 학부모님, 얼마 전 유튜브에서 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낸 아버지와 졸업 후 대학생이 된 아들이 함께 인터뷰하는 모습을… 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대안학교(4)-6년간 대안 가운데 대안고를 다닌 두 번째 대학 2학년, 둘째 딸이 바빠지면서 자주 집에 가지 못해 전화통화로 안부를 나누게 된다. 最近…m.blog.naver.com세 자녀와 기독대안학교(4)-6년간 대안 가운데 대안고를 다닌 두 번째 대학 2학년, 둘째 딸이 바빠지면서 자주 집에 가지 못해 전화통화로 안부를 나누게 된다. 最近…m.blog.naver.com고등학교 1학년 셋째 아이와 다녀온 대학진학박람회(1) 지난 토요일 강릉(가톨릭관동대)에서 대학진학박람회가 있었다. 지역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만, 입시… m.blog.naver.com고등학교 1학년 셋째 아이와 다녀온 대학진학박람회(1) 지난 토요일 강릉(가톨릭관동대)에서 대학진학박람회가 있었다. 지역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만, 입시… m.blog.naver.com고등학교 1학년 셋째 아이와 다녀온 대학진학박람회(1) 지난 토요일 강릉(가톨릭관동대)에서 대학진학박람회가 있었다. 지역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만, 입시…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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