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맛집/충무로 맛집] 마돈나 포장마차(A.K.). 이름 없는 집대) – 도토리묵, 집게란텐, 수오징어

오랜만에 충무로에서 지인을 만나 두 번째 장소로 찾은 마돈나 포장마차. 사실 간판이 없어서 이름 없는 포장마차라고도 부르고, 가게가 들어서는 골목 입구에 사진처럼 포장마차라면으로 되어 있어 라면포차라고도 하며, 이 술집이 있는 건물이 마돈나 가발 건물이라고 해서 마돈나포차라고도 불리는 곳. 충무로와 을지로3가 일대 직장인들에게 워낙 유명한 곳인데도 이 근처에서 회사에 다니는 지인은 이곳은 더 이상 알려지기 싫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

벽에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안되는 메뉴가 많네요. 가격대가 적혀있지 않지만 거의 1만원 정도의 가격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저 메뉴판 보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늘은 이 메뉴만 좋아~ 이렇게 내주신 임시 메뉴. 이거 오늘의 추천 요리 써놨어 힙한 식당 느낌이네요(…) 우리는 제일 많이 먹는 동그랑땡이랑 도토리묵. 그리고 수오징어를 골랐습니다.

내부는 4, 5석 정도 있어서 확실히 좀 올드했어요. 약간 어두운 냄새가 나는데 여름에 오면 오래 있을 수 없게 될지도 몰라… 화장실은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해요. 가게 분위기만 보면 어르신들만 오시는 것 같은데 잘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의외로 젊은 여성 손님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잘 익은 김치…

깻잎 장아찌 좀 꺼내주세요.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도토리묵… 간장양념도 없이 도토리묵만 내줘요. 부족한 양념은 김치와 깻잎지를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아.

묵이 거의 일본 계란말이처럼 탱글탱글한 질감이 대단한데 먹어보면 밀도가 꽉 차서 도토리묵을 때와 마찬가지로 탱글탱글하고 담백한 도토리 향이 너무 진하게 느껴져서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은 동그랑땡… 어떤 식으로 내주시나 했더니 의외로 크기가 꽤 크게 나왔어요. 야채와 돼지고기를 잘 모아서 구워낸… 총 4피스 나옵니다.

돼지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약간 끈적끈적한 질감이 느껴지는데 이 식감이 절묘하고 끈끈한 느낌은 없고 굉장히 부드럽고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주시고 이것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곁들여 먹으려고 케첩도 주시고…

마지막으로 오징어회… 삶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오징어가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운 게 생물오징어를 사용했나 봐요?초고추장까지 내주시는…전통가게답게 좀 낡고 위생이 아쉽고 화장실이 불편한 게 단점이지만 친절하고 아늑한 사장님과 아늑한 분위기에 싸고 맛있는 안주 덕분에 술맛이 정말 제대로 날 뻔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소주를 주종에 몇 알씩 마셔도 취하지 않았을 정도였어요. 충무로에서 2,3차 장소 찾기 딱 좋을 것 같아.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손님이 떨어질 때까지. 일요휴업 010-4230-657150m 네이버 더보기 / 오픈스트리트맵지도데이터x 네이버 / 오픈스트리트맵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마돈나포차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14마돈나포차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14마돈나포차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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