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남자와 여자:여전히 찬란한 THE BEST YEARS OF A LIFE

멜로 영화의 마스터피스 하면 흔히 떠오르는 영화 <남자와 여자>. 가슴이 떨릴 정도로 아름다웠던 안느와 장=루이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을 다시 볼 수 있는 <남자와 여자> 그 뒤의 이야기, <남자와 여자: 여전히 찬란한>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일찌감치 기다리던 중이었다.

멜로 영화의 마스터피스 하면 흔히 떠오르는 영화 <남자와 여자>. 가슴이 떨릴 정도로 아름다웠던 안느와 장=루이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을 다시 볼 수 있는 <남자와 여자> 그 뒤의 이야기, <남자와 여자: 여전히 찬란한>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일찌감치 기다리던 중이었다.

칸국제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 석권한 저력의 로맨스 <남과 여>가 세상에 나온 지 50년이 넘었다. 어느덧 세월이 순식간에~ 하지만 예상치 못한 영화 한 편에 <남자와 여자> 포스터가 눈에 띄기도 하고, 한 소절만 들어도 알 수 있는 OST가 의외의 장소로 울려 퍼지며 종종 눈요기, 귀요기를 했다. 옛 기억을 떠올리게 했음은 물론이다. 그렇게 우연히 스쳐가는 <남과 여>도 기쁘지만 안느와 장의 현재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들은 여전히 기품 있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했다. 그런데 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다행히 시사회를 통해 조금 일찍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긴 기다림에 대한 답을 늘어놓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해서 <남과 여:여전히 찬란한> 리뷰를 써본다.

안느(아누크 에메)는 가족과 함께 작은 상점을 하며 산다. 어느 날 가슴에 묻어둔 옛 사랑장 소식을 전해 묻는다. 그가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고 있고 유일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고민하던 안느는 장을 찾는다. 오랜 세월 뒤 마주 앉은 두 사람. 찬은 안느를 알아채지 못한 채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안느는 장례식 이야기를 듣는다. 아직 몰랐던 그의 진심… 사랑스럽고 애틋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심정은 어땠을까? 안느는 직접적인 반응을 하는 대신 장을 자주 찾는다. 때로는 추억의 장소에 함께 가기도 하고 옛 연인의 상상 속 주인공이 되어주기도 하면서 그와 점점 교감한다.장과 안느의 만남을 무엇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아름답고, 아름답고…찬란하다.(반복 느끼지만 제목은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추억을 팔고 슬픔을 만드는 로맨스 영화를 가끔 접하지만 그럴 때는 조금의 감정 배출은 가능해도 개운치 않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여전히 찬란한>은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차분하고 기품있는 연출로… 이름뿐인 추억을 늙어가는 것에 대한 슬픔에 더해 눈물짓게 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 분위기를 띄우고 연륜이 들어간 코믹 코드를 넣어 우울함이나 애틋함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는 센스를 발휘한다.그래서 찬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것인지, 혹은 이를 빌미로 상대방의 진심을 헤아리는 동시에 앞으로 가져갈 좋은 기억을 주려고 하는지 의아해 할 정도다. 이렇다, 저것 하나하나 풀지 않아도 관객들의 생각을 하나로 묶으며 여운을 주는 감독의 연출과 관록 연기가 장안느의 시간을 찬란하게 만든다.〈남과 여:여전히 찬란한〉은 〈남과 여〉 메가폰을 잡은 클로드 루슈 감독을 비롯해 장=루이 트린티냥, 아누크 에메 배우 등 원년 멤버들이 함께했다. 그래서인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이 차분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연기와 연출이 여전함은 물론 중간중간 <남과 여> 장면을 적절히 배치해 첫 소절만 들어도 알 수 있는 OST까지 더해져 감흥은 더해 오래전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모르시겠지만 극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따라라’고 OST를 읊는 관객이 대부분인 것 같다.^^<남과 여>와 <남과 여:여전히 찬란한>은 대부분 일치된 분위기로 이어지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으면 <남과 여>를 감상했을 때와는 또 다른 가슴 떨림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제는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기억, 추억이라는 말에 먼저 반응하는 나이가 되어서인지 안느와 창의 주름진 얼굴 너머로 존재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등을 돌린 후 각자의 삶을 살아온 시간에도 분명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그로 인해 웃고 견딜 수 있었을 것 같다. 이건 아마 오래전에 그들의 사랑을 목격한 한 사람으로서의 확신? (영화에 너무 몰두했나?) 세월이라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감성을 채우고 증폭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거든. 나의 추억, 나의 시간과 함께하는 영화가 있어서 정말 좋다.)올가을 유일한 로맨스이자 더할 나위 없이 충만하고 빛나는 영화 ‘남과 여:여전히 찬란하다’. <남과 여>를 아는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살아난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로 원년 작품을 찾고 싶어지는 작품 같다.10월 15일 개봉일 다시 보기로~* 짧은 감상: 담백하고 기품있는 로맨스란 이런 것.클래식의 품격과 세월의 깊이가 더해진 작품.올가을 유일한 로맨스이자 더할 나위 없이 충만하고 빛나는 영화 ‘남과 여:여전히 찬란하다’. <남과 여>를 아는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살아난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로 원년 작품을 찾고 싶어지는 작품 같다.10월 15일 개봉일 다시 보기로~* 짧은 감상: 담백하고 기품있는 로맨스란 이런 것.클래식의 품격과 세월의 깊이가 더해진 작품.올가을 유일한 로맨스이자 더할 나위 없이 충만하고 빛나는 영화 ‘남과 여:여전히 찬란하다’. <남과 여>를 아는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살아난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로 원년 작품을 찾고 싶어지는 작품 같다.10월 15일 개봉일 다시 보기로~* 짧은 감상: 담백하고 기품있는 로맨스란 이런 것.클래식의 품격과 세월의 깊이가 더해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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